영국 왕실 문장

2019. 5. 13. 08:24 from 생활이야기

왕실의 문장이라는 게 있어요. 귀족들도 가문의 문장이 있지요. 그러니 왕실의 문장은 그 나라를 상징하는 게 됩니다. 


영국 왕실의 문장은 1952년에 즉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식 문장이 지금의 영국 왕실 문장으로 알려졌어요.   

 


  


방패 밑에는 신과 나의 권리라는 의미의 글자가 쓰여졌어요. 방패 뒤, 즉 주변에는 악한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는 재앙이 온다는 문장이 쓰여졌습니다. 


방패가 4등분으로 되어 있지요.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있습니다. 빨간색으로 구획지어진 왼쪽 위와 오른쪽 아래는 정면을 향해 앞다리를 들고 왼쪽을 향해 걷는 자세를 한 잉글랜드의 사자 3마리가 그려졌어요. 


오른쪽 위에는 뒷발로 일어선 스코틀랜드 사자가 자리했고, 왼쪽 아래에는 아일랜드를 나타내는 하프가 그려졌지요. 그래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3개를 상징하고 있는 겁니다. 


방패 위에 있는 왕관이 보이죠? 왕관위에 사자가 있습니다. 왕관을 쓴 사자가 정면을 바라고보고 있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어요. 


왼편에 왕관을 쓴 사자가 보이는데, 이것은 잉글랜드 상지이에요. 오른편에는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유니콘이 있고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유니콘은 성격이 포악하죠. 결박되었던 것에서 풀려나면 아주 위험한 짐승으로 돌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니콘은 쇠사슬에 묶여 있게 표현했어요. 잉글랜드의 입장에서 스코틀랜드는 그런 존재였나 봐요.  





지금 스코틀랜드에서 사용되는 영국 왕실의 문장은 국기를 들고 있어요. 유니콘과 사자의 위치도 바뀌었습니다. 방패에 있는 그림도 상당히 다르게 배치되었습니다. 잉글랜드를 나타내는 사자는 오른쪽 상단에 있고, 왼쪽 상단과 오른쪽 하단 두 군데는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뒷발로 서 있는 사자 그림이 그려졌어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사이의 오랜 갈등이 보여져요. 그에 반해 아일랜드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두 지역에서도 여전히 동일한 위치에 있어요.  


아래는 영국 정부의 문장이에요. 맨 위으 영국 왕실의 문장과는 다른 구조입니다.  




영국 왕실의 문장은 시대를 달리하면서 변했어요. 어떤 시대는 사자와 독수리, 어떤 시대는 순록들, 어떤 시대는 사자 두 마리로 방패 안의 무늬를 비롯해서 서 있는 동물도 다랐지요. 모두 상징하는 의미가 있겠지요. 


왕실의 문장은 군주로서의 지배력, 권위를 뜻하는 의미가 실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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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줄리정 :